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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총 앞두고 M&A테마 부상

지배구조 취약 일부기업 지분경쟁 가능성<BR>"외국인 대주주 지분율 높은 종목 관심둘만"<BR>"변수많은 단발성 테마…투자신중" 지적도

내년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는 M&A(기업 인수ㆍ합병) 관련주가 연말 테마로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소버린이 자회사를 통해 SK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밑에 가라앉아있던 경영권 분쟁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주총을 위한 연말 주주명부폐쇄를 앞두고 일부 종목은 지분 매집 경쟁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대주주의 지분율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높은 종목 등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들은 다만 M&A테마주가 속성상 뉴스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대우증권은 국내 대주주와 외국인 대주주간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대일 선임연구원은 “세양선박ㆍ동양메이저ㆍ한국유리ㆍ대우차판매ㆍ대한해운ㆍLG전선 등은 외국계 대주주의 지분율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높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영업이익률이나 배당성향 등이 높은 경우도 많아 실적과 M&A테마를 함께 고려한 중장기투자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M&A 관련주는 침체장의 틈새시장을 형성하면서 상시 테마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M&A테마는 단발성 테마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단순한 모멘텀 투자는 위험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M&A 관련주는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 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단발성 테마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M&A 관련주는 펀더멘털이 아닌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만큼, 지분경쟁이 종료되면 이슈로서의 생명력을 마감하고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SK와 현대상선은 적대적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3.09%, 7.84% 급등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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