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광고사업 강화를 위해 SK플래닛의 광고사업을 맡고 있는 M&C 부문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홍기획이 SK플래닛 M&C 부문을 인수할 경우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현대차그룹의 이노션에 이어 광고업계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SK그룹은 이와 관련, "주력 사업인 플랫폼·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M&C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의 M&C 부문은 지난해 2월 SK플래닛과 SK마케팅앤컴퍼니(M&C)의 합병으로 신설된 사업 부문으로 SK텔레콤 등 SK 계열사의 광고를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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