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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국내 최초 국제인증 ‘패시브하우스’ 연수원 완공

총 140억원 들어 에너지 88% 절감... 獨 협회 인증 받아


풀무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인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연수원을 완공했다.

풀무원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위치한 풀무원 연수원인 ‘로하스아카데미’내에 패시브하우스를 건립, 청소년수련원과 풀무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힐링센터’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낭비를 막고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란 뜻으로 첨단 단열 공법을 이용한 결과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 절감율이 80~90%인 ‘수동적인(passive)’ 건축물을 말한다. 독일에서 1991년부터 처음 짓기 시작했으며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건축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풀무원 패시브하우스는 지난해 9월에 착공, 총 투자비 140억원을 들여 1만132㎡(3,065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연면적 3,251㎡·약 980평)로 건립되었으며 일반인의 경우 70명, 청소년의 경우 100 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공을 맡은 한라건설과 발렌틴에 따르면 이 연수원은 패시브하우스로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설계는 독일의 유명한 생태 건축가이자 패시브하우스 건축가인 게르노트 발렌틴(Gernot Vallentin)이 맡았다. 풀무원 패시브하우스는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기밀, 고단열 창호를 사용하고, 방사율이 낮은 3중 로이(Low Emissity)유리와 고효율 공조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건축물에 로하스 개념을 반영했다. 첨단 단열 공법뿐 아니라 태양열과 지열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엑티브하우스 개념까지 도입했다. 태영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1㎡당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을 9.6kwh로 설계해 기존 연수원 건물과 비교해 난방에너지를 약 88%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패시브하우스는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의 예비인증, 본인증을 모두 받았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건축물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서 받는 예비인증과 시공단계의 본인증 등 3단계로 나뉘는데 풀무원은 이 3단계 인증을 모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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