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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2차 닷컴 전성기 메카될듯

중국이 2006년까지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인터넷 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90년대 실리콘 밸리가 그랬던 것처럼 전세계 닷컴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빨아들이면서 중국이 제2차 닷컴 전성기의 메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온라인 게임 등 유료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 온라인 게임 강국인 한국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06년 중국 인터넷 인구 세계 1위=미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 최신호(3월 15일자)는 2006년 중국의 네티즌수가 1억5,300만명으로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급속한 경제 성장 덕에 PC 및 초고속 인터넷 수요가 덩달아 수직상승 하는 등 인터넷 이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 실제 중국의 초고속 인터넷(DSL)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서며 한국ㆍ일본ㆍ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더불어 휴대폰 이용자 수도 2억명을 돌파, 모바일과 연계된 인터넷 서비스도 각광 받고 있다. ◇벤처 투자 자본 중국 `러시`=이에 따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www.sina.com)의 주가가 1년 동안 8배가 뛰는 등 벤처 투자 자금의 중국 러시가 한창이다. 이를 틈타 상하이 소재 온라인 게임 업체인 샨다와 홍콩 재벌 리카싱의 온라인 포털 톰온라인이 각각 2억달러 규모의 IPO를 계획하고 있는 등 대형 IPO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또 중국 최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www.alibaba.com)이 지난 2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중국 닷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8,200만달러를 유치하는 등 벤처 캐피털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 시장 선점 경쟁 치열=이런 가운데 야후ㆍ이베이ㆍ아마존 등 세계적인 닷컴 기업들은 중국 현지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중국 진출에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또 중국내 신용카드 이용이 본격화 될 것을 예상, 글로벌 전자상거래(B2C) 업체들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첨단 업종과 같이 인터넷 분야에서도 중국 정부가 보호무역정책을 펼치고 있어 외국 기업들의 진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일례로 무선 인터넷의 경우 중국은 글로벌 표준(Wi-Fi)이 아닌 독자 표준을 채택, 시스코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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