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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반도체 6,000명 감원

일본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경영난으로 6,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4만2,000명의 근로자 가운데 15%인 약 6,000명을 삭감하는 구조조정과 함께 500억엔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력 감축은 신규 채용을 억제하고 희망퇴직을 받는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생산 거점의 통폐합과 매각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르네사스는 전년도에 시스템LSI 부문의 부진으로 2010년도에 이어 연속 적자에 빠지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LSI가 일본 가전업계의 판매부진으로 수요가 줄고 채산성이 악화한데다, 엔고로 국제 경쟁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르네사스는 2003년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의 반도체 부문 통합사이며, 2010년에는 NEC일렉트로닉스가 합류했다.



르네사스는 시스템LSI의 부진에 따라 다른 주력 사업인 자동차와 디지털가전의 제어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의 대표적 D램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사실상 도산해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되는데 이어 르네사스도 경영난에 빠지면서 일본 반도체 산업은 총체적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D램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데다, 시스템LSI 부문은 가전업체들이 글로벌 판매 경쟁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패해 경영난에 처하면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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