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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험담' 미국보다 한국이 더 심해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 "직장 동료 험담"… 미국보다 4배 가량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를 험담해본 경험이 미국 직장인에 비해 한국 직장인들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온라인 리크루팅 기업인 몬스터 월드와이드(www.monster.com)와 함께 남녀 직장인 1만702명(한국 직장인 1,366명, 미국 직장인 9,336명)을 대상으로 '직장 동료 험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0.2%(1,095명)가 직장 동료를 험담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미국 직장인들의 경우 22.1%(2,067명)만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험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한국 남녀 직장인 1,095명을 대상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험담했는지 조사(*복수응답)한 결과에서는 '업무능력에 관한 내용'이란 대답이 6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격 및 특정 버릇에 관한 내용'(53.0%)-'직장동료가 저지른 실수 및 잘못에 관한 내용'(27.8%)-'인사성 등 예의범절에 관한 내용'(26.2%)-'외모에 관한 내용'(5.9%)-'이성관계에 관한 내용'(4.8%) 등의 순이었다. 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대상으로는 '직장상사'(56.0%)가 1위에 올랐고, 이어 '팀원'(31.0%)-'사장 및 임원진'(22.9%)-'타 팀의 동성 직원'(19.5%)-'타 팀의 이성 직원'(5.6%) 등이었다. 험담 이유로는 '그 직장동료로 인해 정신적 업무적 피해를 받았기 때문'(75.6%)이란 대답이 월등히 많았고, 이 밖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9.3%)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따라서'(8.2%) '그냥 심심해서'(3.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몬스터 월드와이드측은 "미국 직장인들은 직장내에서 개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시간도 각자 자리에서 해결하는 등 한국 직장인에 비해 직장 동료간 업무적, 개인적으로 교류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직장인 험담 경험 결과는 이러한 직장내 문화적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 하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2.7%(한국)와 ±1.0%(미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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