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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다시 뱃길 열린다

발모랄호, 100년 전 항로 따라 여행

100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Titanic)'호의 뱃길이 다시 열린다. 6일 외신들은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100년째를 맞는 2012년 타이타닉호의 뱃길을 여행하는 12박 13일 일정의 여행상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신 이 여행의 여객선은 타이타닉호가 아닌 '발모랄(Balmoral)'호다. 발모랄호는 타이타닉호와 똑같은 날짜에 똑같은 뱃길을 따라 영국 사우스햄튼을 출항, 타이타닉호의 원래 목적지였던 뉴욕에 도착하게 된다. 승선 요금은 3,900달러(약 456만원)부터. 1912년 4월 10일 대서양 횡단을 위해 처녀 항해를 시작한 타이타닉호는 출항 나흘 뒤 빙하와 충돌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1,500명 이상이 숨진 대형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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