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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거래건수 2004년 이후 감소세
입력2006-04-20 06:43:26
수정
2006.04.20 06:43:26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권에서의 아파트매매건수가 2004년 이후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작년에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등 4개 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건수는 3만5천109건이었다.
이는 2004년의 4만3천530건에 비해 19.3% 감소한 것이며 2003년의 6만4천354건에 비해서는 45.4% 줄어든 것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003년의 1만6천287건에서 2004년엔 7천835건, 2005년엔 4천525건으로 줄었으며 송파구도 2003년의 2만2천829건에서 2004년과 2005년에는 1만8천856건, 1만1천108건으로 역시 감소 추세였다.
강동구도 2003년 1만1천544건에서 8천721건, 7천686건으로 각각 줄었다.
서초구는 2003년 1만3천694건에서 2004년 8천118건으로 감소한 뒤 작년에는 1만1천790건으로 늘어났다.
닥터아파트는 2003년 이후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가 감소한 데 대해 2004년부터주택거래허가제가 시행된데다 작년 5월부터는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개발이익환수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거래량 감소는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거래량이 계속 감소한다면 강남권 아파트가격의 왜곡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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