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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동차 업계 대규모 인력채용 나서


지진 피해에 시달리던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정상가동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앞다퉈 인력을 뽑으며 하반기 증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올 하반기 약 2,000명의 기간제 공장 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채용으로, 채용이 끝나면 도요타 생산 공장의 직원수는 약 3,000명으로 늘어난다. 도요타는 이달 초 지진으로 파괴된 생산시설을 대부분 정상화하고 지난 6일부터 일본 내 주요 공장에서 2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신문은 도요타가 내달부터 일부 차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증산에 들어가며 9월 이후에는 생산 수준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요타는 자회사인 관동자동차공업의 기간제 직원 1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지진 피해자의 고용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일손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이달 초 대부분의 생산설비를 복구한 닛산도 다음달 말까지 일본 내 5개 공장에서 기간제 공장 직원 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규 채용인원을 더하면 닛산의 생산직원은 모두 1,4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닛산은 앞서 내년도 판매대수 목표치를 올해 대비 70% 증가한 700만대로 발표한 바 있다. 혼다도 주력 공장인 스즈카 공장에서 600명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사이타마 공장과 합해 모두 1,200명의 생산직 직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스바루’를 생산하는 후지중공업도 채용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후지중공업은 오는 10월 이후 군마 공장을 중심으로 기간제 생산 직원 4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지중공업의 생산직원은 모두 1,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마츠다 역시 신규 채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신문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부품 조달 및 판매량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아직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있다며 기간제 근로자와 같은 비정규직 채용에 더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 생산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휴일에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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