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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1분기 투자 사상최대 축소

작년보다 25% 줄어 8분기 연속 내림세


전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의 기업들이 올해 1ㆍ4분기 자본 지출(투자)을 사상 최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일본 기업들의 지난 1ㆍ4분기 자본지출(소프트웨어 제외)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8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며 지난 195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 하락폭이다. 앞서 발표된 수출은 지난 3월과 4월 작년에 비해 각각 45.5%, 39.1% 줄어 들었고 기업의 미래 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지표인 기계수주도 지난 3월 1.3% 감소(전월 대비)했었다. 반면 산업생산은 기업들이 재고량을 늘린데 힘입어 지난 4월 5.2% 증가(전월 대비)했다. BNP 파리바 도쿄 지점의 히로시 시라이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재고량을 늘려 당분간 경기를 부양하더라도 일본 경제는 상당기간 위축된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의 자본지출 감소는 공장 폐쇄 및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플라즈마 TV 생산업체인 파나소닉은 지난 2월 1만5,000명의 직원 감축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20여개의 공장을 닫기로 방침을 정했다. LCD 필름 제조업체인 코니카 미놀카도 올해 330억엔(3억4,5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을 줄이고 연구개발비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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