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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너 자신의 주제를 알아야 하느니라!"
입력2008-03-05 11:26:54
수정
2008.03.05 11:26:54
■ 결혼 빨리 하는 비결
[리빙 앤 조이] "너 자신의 주제를 알아야 하느니라!"
■ 결혼 빨리 하는 비결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결혼이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요”
30~40대 미혼자 중 상당수가 “결혼을 왜 안 하느냐”는 질문에 털어놓은 답변이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왜 아직까지 결혼을 못 한 것인지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도 많았다.
결혼은 시기가 늦어질수록 성사되기 어렵다. 배우자를 고를 때 감정보다는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게 되기 때문이다. 상당수는 ‘기왕 늦은 결혼, 나에게 100% 맞는 짝을 만나서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교재중인 사람이 있어도 ‘이 사람밖에 없다’는 감이 안 오면 결혼 생각을 아예 접었다.
이에 대해 김효진 좋은만남 선우 상담팀장은 “만혼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따지는 게 너무 많다는 점”이라며 “생각을 그만 하고 상대의 장점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못 하는 사람은 없다. 그 만큼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만혼 성공 비결을 결혼정보업체 베테랑 커플매니저들에게 들어봤다.
▦겸손해져라=커플매니저들이 꼽는 만혼자들의 특징은 좋게 말해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 자아가 무척 강하고 자기만의 틀을 깨려고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자기가 정해 놓은 틀에 맞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쳐다보지도 않는다.
자기애가 강한 것은 좋다. 하지만 남을 인정하지 않은 자기애라면 문제가 있다. 만혼자들 중에는 소개를 받는 자리에 나와서까지 비뚤어진 자기애를 드러내며 상대를 무시하는 이들이 있는데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만큼 상대에게 어필하는 방법이 없다’.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이성적인 매력을 떠나 인간적인 매력도 없다. 잘난 척 하지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장점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도덕 교과서에서나 나올법한 말이지만 상당수의 만혼자들이 이 사실을 쉽게 잊는다.
▦양보해야 할 땐 양보해라=만혼자들은 자기 생활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세계가 너무 강한 나머지 자기 것은 바꾸지 않고 상대방만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건 서로의 것을 조금씩 양보해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조건 자기 주장만 펼치고 상대방만 포기하게 만들기 보다는 서로 어떤 것을 양보하고 어떤 것을 지켜줄지 상의해야 한다.
▦호감형 인간은 만들어지는 것=만혼 남성들 중에는 연애 기술이 부족한 이들이 꽤 있다. 이성교재 경험이 부족해 연애에 서툰 경우라면 서툰 모습을 무조건 감추려고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적인 매력만 있다면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법. 연애에 서툰 남성이 먹히지도 않을 연애 기술을 쓰다가 퇴짜를 맞느니 서툴더라도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동안이라고 나이도 어린 건 아니다=만혼자들 중 특히 여성들은 “나는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외모가 어려보인다고 나이까지 어린 것은 아니다. 외모를 어려보이게 가꾸는 것은 좋다. 단 현실을 직시하고 나이에 맞는 성숙함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게 우선이다.
자신이 20대 청춘이라는 환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결혼도 쉬워진다. 현실 직시에는 부모의 노력도 중요하다. 자녀들이 이제는 한 가정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됐음을 강조하고 그에 맞게 대우를 해줘야 자녀도 이제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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