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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많은데 경제문제는 얘기 안해"

정세현 前통일, 민주정책硏 조찬포럼서 민주당에 쓴소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민주당에 대해 “당에 경제전문가가 많은 데 경제 문제는 이야기 안 한다”고 질타했다. 이는 민주당이 용산참사, 쟁점법안과 관련한 투쟁노선에 집중하는 사이 여권에 경제정책 이슈를 선점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쓴소리다. 그는 이날 민주당 산하 민주정책연구원이 국회에서 연 조찬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비판하며 “(민주당이 각 경제전문가들의) 전공을 살려 최소한 3팀을 갖고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경제팀 보강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일이 있다고 전부 거기에 몰입해 (여권이 추진 중인) 악법이면 악법으로 가고, 용산이면 용산만 가고 그러는 데 나라의 문제가 그거 하나 뿐이냐”고도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민주화 세력이 떠나는 위기, 서민이 기대를 걸었다가 버리는 위기, 남북화해 협력세력이 지지를 철회하는 위기 등 3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려온 정 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6ㆍ15, 10ㆍ4 선언(에 대한 정부의 계승)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인도적 지원 등 기술적 문제로 남북대화를 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4월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영입인물로 회자되는 것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며 “당 지도부로부터 연락 받은 것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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