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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관심지역] 김포 장기 택지예정지구
입력1999-08-08 00:00:00
수정
1999.08.08 00:00:00
전광삼 기자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대 25만여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김포지역은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과 인천의 배후도시라는 매력외에 영종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개발잠재력이 가세하면서 수도권 최고의 투자적지로 꼽혀온 곳.
지난 97년말 이후 IMF 한파로 인한 경기 침체와 물 부족에 따른 주택공급량 감소로 수요자들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개발전망만은 여전히 밝다. 특히 연말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장기택지개발지구 지정이 김포지역의 성장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포장기일원이 당장의 활용가치보다는 2~3년뒤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만한 곳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입지여건 및 개발전망=서울 도심에서 김포시청까지 20㎞ 남짓하고 장기지구까지는 25㎞에 불과해 정체구간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로 30~40분이면 출퇴근할 수 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연내 개통 48번국도 확·포장 김포강변고속화도로 신설 제2김포대교 신설 등 주요간선도로가 오는 2003년까지 연이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사우지구를 비롯, 풍무동·장기동·고촌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고 상당수 주택업체가 택지를 확보해놓은 상태여서 김포지역 전체가 거대한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공급계획 및 현황=장기동 일대는 장기지구에 건립될 5,000여가구를 비롯해 민간 건설업체가 짓고 있거나 공급예정인 물량을 합해 줄잡아 2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우선 한강을 경계로 일산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는 장기지구에는 총 25만3,000평에 5,800가구가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2001년 4월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 뒤 6월께 건설업체들에게 택지를 공급키로 했다. 이어 2002년 4월 택지보상에 들어가 이르면 같은해 연말께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기동에는 현대건설이 「김포청송마을」 2,511가구, 월드종합건설이 2,254가구를 건립중이다. 또 I·W사 등 10여개 건설업체가 10만평이 넘는 토지를 매입해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6,000~7,0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주변 부동산 시세=택지지구로 지정된 48번 국도 남쪽 도곡·상고창마을 주변 땅값은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반면 택지지구에서 벗어난 국도 북쪽 준농림지 가격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청송마을」주변 아파트부지는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평당 60만~70만원에도 구입하겠다는 건설업체가 없었지만 요즘엔 90만~110만에도 내놓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택지지구 지정이 장기동 일대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아직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2차 청송마을 32평형의 경우 로열층이라도 최초 분양가보다 100만원 정도 비싼 1억3,000만원 선이다. 또 65·77평형등 대형도 일부 층에 500만~1,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을 뿐이다.
부동산랜드 김포점 정준호실장은 『김포지역의 경우 물 부족으로 오는 2003년까지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반면 각종 개발계획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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