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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장 초소서 총상 사망

경기도 화성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병장이 초소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30분께 화성시 우정읍 모 부대 초소에서 근무를 마친 병사 3명이 K-2 총기 안전검사를 하던 중 A(21) 병장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B병장이 부대에 신고했다. 군 당국은 이날 해안초소 경계근무에 A병장과 B병장, C이병 등 모두 3명이 나갔고, 근무를 마친 뒤 B병장이 총기 안전검사를 하던 중 K2소총에 실탄이 장전된 사실을 모른 채 A병장의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 총알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B병장이 총기 안전검사 때 총구를 하늘을 향해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오발사고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A병장과 B병장은 전남 광주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 사이로 지난해 4월 동반 입대해 내년 3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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