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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배당수익 상승추세 유망종목에 관심을

연말을 눈 앞에 두고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이후 시중금리가 3%대로 급락하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은 유행의 수준을 넘어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왜 갑자기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 그 원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배당투자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1991년 2월 1일을 기점으로 전년도의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을 골라서 ‘배당지수’를 작성했다. 매년 2월1일을 지수 구성종목 확정 일자로 못 박은 이유는 일반 투자자들이 ‘뉴스’를 통해 고배당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2월1일 마다 20개 고배당 종목에 반복 투자한 결과, 지난 2004년 9월24일까지 총 277.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1년 2월1일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누적수익률이 31.5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수익률은 ‘배당’을 감안하지 않은, 주가 변동으로 인해 얻어진 성과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만일 매년 받은 배당금을 감안하여 지수를 작성하면 누적수익률은 623.34%로 다른 어떤 자산에 투자한 것보다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배당 투자 유망종목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게 된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 요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최근 S-oil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시장의 대주주로 떠오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된 기업 구조조정과 부채비율 축소로 기업의 여유현금이 증가한 것도 배당 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에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M&A 및 주주 행동주의 활성화를 계기로 주주중시 경영이 확산된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요인들이 점점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12조원에 이르며, 지난 해 이후 총 25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상장기업 역시 이런 흐름에 적극 부응하여 배당수익률이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있다. 마지막으로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배당투자는 ‘연말’에 부각되는 일회성의 테마라기 보다는 저금리 시대를 헤쳐나가는 최고의 대안으로 받아들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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