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근혜 "정치란 나를 버려야 하는것"

부경대서 명예 정치박사 학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1일 “그동안 내 정치 철학에 박근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부경대에서 명예 정치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나를 버려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를 버릴 때 정치는 권력투쟁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되고 비워진 바로 그곳에 국가와 국민을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를 위해서 사심을 갖거나 내 주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그런 정치는 이미 존재가치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은 박 전 대표가 ‘계보정치ㆍ보스정치’를 사심 없이 버리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소그룹으로 분화되면서 각기 응집력을 높이고 있는 친이그룹과 대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박 전 대표는 언론과 정치권이 친박계라는 용어를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고 있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박 전 대표는 학위를 받고서 “이번에 정치학 박사학위를 주셔서 앞으로 정치를 모른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을 것 같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또 “내 정치의 신념과 목표는 모두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이지만 막상 그것을 현실에서 하려니 정치를 모른다, 실험 정치를 한다는 등 여러 평가들이 많았다”고 말해 자신의 정치 리더십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기색도 보였다. 한편 이 자리에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