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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회장 "LG계열사 하반기엔 실적 더 좋아진다"

강한 자신감

구본무(왼쪽) LG 회장이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표로 뽑힌 김혜령양에게 대형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상반기에 계열사 실적이 좋아졌다. 하반기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지 발대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향후 경영성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남용 부회장도 이날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본다”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좋다”고 구 회장의 발언을 거들었다. 남 부회장은 “모든 부분이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며 “의사결정이 굉장히 빨라지고 LG필립스LCD와의 공동 개발과정에서 한 덩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조직개편으로 LCD와 PDP간 협력관계도 구축됐다”며 “해외 인적자원(HR) 담당 부문장 영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필립스전자의 LG필립스LCD 지분매각에 대해 “어차피 나가기로 한 것인데 시점은 잘 모르겠지만 한꺼번에 파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분할해 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해외로 파견될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 무한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세계 일등 현장을 둘러보고 지식의 수준을 넘어 지혜를 배워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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