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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비즈니스석 여객기 인기몰이
입력2007-07-24 17:31:44
수정
2007.07.24 17:31:44
김정곤 기자
값은 싸고 서비스는 개선
항공기 객석 전체가 비즈니스 전용좌석으로만 이뤄진 ‘올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일반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 보다 크게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그 이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미국의 ‘에오스(Eos)’와 ‘맥스제트(MAXjet)’, 그리고 영국의 ‘실버젯(Silverjet)’과 프랑스의 ‘르아비온(L’Avion)’ 등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항공사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항공사는 최근 1~2년 사이에 설립된 신생 항공사지만 뉴욕-런던 등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노선을 운영하면서 대형 항공사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들 4개 항공사의 객실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다른 항공사들을 웃돌았다.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항공사들은 평균 3,00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보잉 757이나 A319 등 중형기에 30~50석 내외의 침대 겸용 좌석을 설치해 운항하며 전용 라운지, 공항 픽업 서비스, 빠른 체크인 등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의 성공에 고무된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나 브리티시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도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버진은 앞으로 18개월 안에 취항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브리티시 역시 노선 및 가격 등을 놓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 중이다.
리차드 브랜슨 버진 애틀랜틱 항공 회장은 “비즈니스 전용 항공기에 대한 틈새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지난 5년 동안 비즈니스 클래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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