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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로 가자] 골퍼가 착각하기 쉬운 상황

역광 비치면 실제보다 멀게 보여

자연은 정직하지만 때론 사람들이 착각을 하게 만든다. 특히 골퍼들은 이른 아침이나 해서 서산에 뉘엿할 때 거리나 경사, 방향을 잘못 판단해 엉뚱한 샷을 날리기도 한다. 골퍼들이 흔히 착각하기 쉬운 상황들을 소개한다. ◆태양이 앞에 있으면 멀게, 뒤에 있으면 가깝게 보인다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라운드에 나서면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는 방향에 따라 순광 또는 역광에서 라운드를 하게 된다. 역광이 비쳐 눈이 부셔 목표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는 그린까지의 거리가 실제보다 멀어 보인다. 반대로 햇빛이 뒤쪽에서 비칠 때는 그린이 가깝게 느껴진다. 이런 현상은 해가 땅에 가까울수록, 즉 해 뜬 직후나 해가 지기 직전에 더욱 심하다. ◆뒤쪽이 비어있으면 멀게, 숲에 쌓여 있으면 가깝게 보인다 그린 뒤쪽이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높은 절벽, 바위 산 등이 버티고 있으면 그린 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 보인다. 특히 아침 햇살이 부서지는 가운데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그린을 보면 숏 아이언으로도 쉽게 온 그린시킬 수 있을 듯한 착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이 하늘만 보이거나 다음 홀까지 탁 트인 경우는 엄청나게 멀어 보인다. 만약 페어웨이 양쪽으로 숲이 빽빽한데 그린 뒤쪽으로는 비어 있다면 훨씬 멀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그린 앞에 장해물이 있으면 멀어 보인다 볼 치는 위치와 그린의 중간쯤에 키 큰 나무나 해저드가 있는 경우 그린까지의 거리는 멀어 보인다. 나무나 해저드 뒤쪽부터 그린까지의 거리를 실제보다 더 멀게 느끼기 때문이다. 장해물을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그린이 멀어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다. ◆마운틴 브레이크, 오션 브레이크를 유념하라 그린의 경사는 산쪽이 높고 물쪽이 낮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혹은 완전히 거꾸로 보이는 그린 경사는 보통 제주도에서나 신경 쓸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륙 골프장에서도 얼마든지 적용이 된다. 산악지대에 조성된 골프장, 특히 산 아래쪽 그린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사에 속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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