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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제거만 7번… '불량제로'무한 테스트

LG전자의 자신감 G4 카메라 심장부 '10존 클린룸'을 가다

LG이노텍 광주공장 공개

국내 첫 F1.8 렌즈 탑재 원동력

LG이노텍 연구원들이 전략 스마트폰 'G4'의 카메라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지난 17일 방문한 LG이노텍 광주공장. 출시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선지 각 라인별로 수많은 직원들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생산라인에는 방진복을 풀세팅한 직원들이 테스트를 통과한 손톱만한 크기의 카메라 모듈을 분주히 옮겨 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생산된 카메라에 먼지를 뒤집어 씌우거나 춥고 더운 환경에 노출시키는 등 또 다른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LG전자가 G4 카메라 양산이 한창인 광주광역시 소재 LG이노텍 공장의 생산라인을 국내 언론에 전격 공개했다. 얼마나 까다롭고 힘든 공정을 거쳐 'G4의 눈'이 탄생하는지를 직접 보여주고 평가해 달라는 것으로 카메라 성능 만큼은 자신 있다는 강한 의지에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자신감은 G4가 출시되면 현존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리개 값 F1.8 렌즈가 탑재된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에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할 예정이다.

생산라인에 들어서자마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으로 무장해야 했다. 화장을 한 여기자는 얼굴을 씻어내야 했다. 선크림만 바른 남자 기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후에는 전신 에어(Air) 샤워와 발바닥 청소 등 총 7차례의 이물 제거 절차를 마치고서야 G4 카메라의 심장부에 접근할 수 있었다. 둘러보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3개월의 과정을 거쳐 '어드밴스트 액티브 얼라인(Advanced Active Align)' 공정. 이 공정은 6겹의 대구경 렌즈가 겹쳐진 '경통부'와 '이미지 센서'를 결합하는 핵심 공정으로 기존보다 공정 정밀도가 40%나 올라갔다. '손떨림보정기능(OIS)'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수십 대의 검사 장비 안에 카메라 모듈을 넣고 수백 번을 흔들면서 촬영하는 '가혹한' 테스트 현장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10존 클린룸'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사람 눈으로 절대 볼 수 없는 먼지도 원천 차단된 공간이다. 그래서 외부 방문객의 접근도 금지돼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아주 미세한 먼지 하나가 카메라 전체 불량으로 이어지기에 생산라인 가운데 10존은 가장 엄격히 관리되는 곳"이라며 "이 같은 노력 덕분에 G4 카메라 성능, G3보다 5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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