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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불황 이렇게 뚫는다] 2001아웃렛 중계점 명품관 개점

아웃렛을 향한 유통 메이저들의 행보가 빨라지자 패션할인백화점 2001아울렛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01아웃렛은 원래 저렴한 중저가 위주의 상품을 취급하던 마케팅 방침을 일부 수정, 지난 25일 점포 일부를 리뉴얼, 명품관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롯데, 현대, 신세계가 첼시와 접촉에 나서자 2001아웃렛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계점 5층에 100평 규모로 신설한 해외수입 명품관은 프라다, 막스마라, 베르사체, 캘빈 클라인, 휴고보스, 미소니, 알마니 등 7개 브랜드의 매장과 유럽 브랜드, 미국 브랜드 명품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1아웃렛은 오픈 기념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펜디 헤어밴드, 벨트,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지방시스카프나 노티카 지갑을 증정하는 등 경품 마저도 명품으로 지급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01아웃렛은 이와 함께 유럽풍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 하우스`를 이전하고, 7층은 문화센터와 어린이 소극장, 놀이방, 식당가로 운영하는 등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국식 아웃렛 형태를 벤치마킹, 새로운 상대들과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아웃렛이란 이월 의류 등을 정상가 보다 대폭 할인, 판매하는 유통업태로 미국에선 백화점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도심에서 자동차로 2~3시간 거리의 교외에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1위 업체는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첼시프로퍼티 그룹이며 의류 브랜드에 임대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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