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업체 다양한 신차ㆍ콘셉트카 선보여
앵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가 오늘 일산 킨덱스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일반 입장객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개막은 내일부터인데요 서울경제 이혜진기자와 올해 서울모터쇼를 미리 둘러보겠습니다.
오늘 사전 공개 행사에 다녀오셨죠?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공식개막을 하루 앞두고 오늘, 언론에 사전 공개행사를 가졌습니다. 킨덱스 1,2 전시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총 13개국 33개 330여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이번 모터쇼 주제는 자연과 인간 인데요, 이에 걸맞게 친환경 차량과 야외활동에 적합한 SUV 차량이 다수 발표됐습니다. 오늘 프레스데이 행사에 내외신 기자들이 많이 몰렸는데요 특히 중국인 기자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모터쇼 하면 처음 공개되는 신차가 가장 관심인데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어떤 신차들이 첫 선을 보입니까.
기자: 콘셉트카를 포함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놨습니다.
그중에서 기아차와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처음 내놓은 SUV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7년만에 카렌스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인 올뉴카렌스는 세단의 세련됨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모두 갖춘 7인승 SUV입니다. 개발에만 2,200억원을 쏟아 부었다고 하는데요 거의 신차 개발에 준하는 비용이 소요됐습니다.
르노삼성은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인 QM3을 오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모터쇼에서 내놨습니다. 연말 출시예정입니다.
친환경 차량으로는 GM이 내놓은 소형전기차가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파크 EV는 쉐보레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로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국내 창원 공장에서 전량을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쌍용차 역시 체어맨 U 써밋 첫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모터쇼 하면 각 회사 임원들도 총출동해서 마케팅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죠. 이들이어떤 마케팅 전략을 내놨을지 궁금합니다.
기자: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처음 공개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신차 마케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기아차, 쌍용차. 한국GM 임원들의 말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기아차 서춘관 국내마케팅 실장
“신차 카렌스는 30대 젊은 아빠들, 유치원생 정도의 두 자녀를 둔 아빠들이 주요 타켓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연간 2.5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해서 다양한 판촉을 할 계획입니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
“새로 나온 차는 오늘 언베일링한 체어맨 서밋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오늘부터 출시가됩니다. 명차들과 경쟁을 할 정도로 많이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한국의 CEO 사랑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고”
한국GM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
“스파크EV는 순수 전기차로서 한국 고객들이 ‘서울라이트’라는 애칭을 붙일 거 같은데 새로운 길을 밝히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앵커: 모터쇼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 바로 미래의 자동차를 보여주는 컨셉트카들인데요 서울모터쇼에선 어떤 차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현대차가 내놓은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가 가장 많은 플래시세례를 받았습니다.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입니다.
쌍용차도 렉스턴을 이을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요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다만 이번 모터쇼에서 아쉬운 점은 콘셉트카나 부분변경 모델 차량 외에 완전한 신차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차량은 없었는데요 서울 모터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차 발표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7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ㆍ친구들과 함께 서울모터쇼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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