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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오의 게임이야기] 게임서버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기술적인 면에서 그 이전에 등장한 게임들과 다른 점이 제법 많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온라인 게임이 `서버(Server)`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게임의 시작에서 종료에 이르기까지 서버가 없으면 서비스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 게임회사에서 서버 프로그래머나 관리자가 각별한 대접을 받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게임회사마다 서버를 구성하는 시스템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크게 마스터 서버, 로그인(log-in) 서버, 게임DB 서버, 패치서버(웹서버) 등 4개의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스터 서버는 중앙 통제본부다. 유저 인덱스를 가지고 게임 데이터를 불러오며 로그아웃을 하면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부하를 덜어주는 `슬레이브(slave)` 서버 간의 원활한 데이터 이동을 관장한다. 로그인 서버는 회원과 비회원을 구분하는 문지기 역할을 한다. 게임DB 서버는 게이머가 실제로 사용하는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주임무다. 이 서버는 아이템, 무기,위치, 이벤트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니고 있다. 패치서버는 게이머에게 새로운 버전의 게임 데이터를 보내주는 파일 전송 서버이다.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들은 동시접속자 수에 따라 이러한 서버를 각각 수대에서 수십대씩 보유하고 있다. 서버호텔(IDC)을 이용하지 않는 게임회사의 서버룸은 큰 기선의 기관실을 연상시킨다. 사실 서버관리는 온라인 게임에 관한 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픈베타 테스트나 유료서비스에 들어간 온라인 게임들 가운데 일부가 접속이 불량하거나 아예 서버가 다운되어 게이머들로부터 질타를 당하는 경우가 여전하다. 게임회사들은 `이용자 폭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나 `사용자의 환경 탓`이라고들 변명하지만 게이머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온라인 게임사업은 서비스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게임브릿지 대표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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