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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마켓] 이보섭 에이씨티 대표

중국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할 것<br>합작 투자 등 中업체 제휴 확대<br>산업용 소재로 사업 다변화도 3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중국 기능성 화장품 소재시장 집중공략…식품 등으로 사업 다변화”

“기능성 화장품 소재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분야입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설비 등 투자를 확대해 이제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보섭(사진) 에이씨티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사업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최근 한류 열풍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K-뷰티’의 흐름을 이어 기능성 화장품 소재의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10% 수준의 성장을 이어왔다”며 “현재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는 해외 비중을 내년 이후 두 배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씨티는 중국 등 해외진출 강화 방안으로 지난 2009년 중국의 5위권 화장품 제조업체인 프로야(Proya)사에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중국 7위권 업체인 칸스(KANS)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외에 자화(Jahwa), 잘라(Jala) 등 중국 1~2위 업체와도 제품 실험 중에 있어 내년 이후 거래처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에는 중국의 산업용 소재 기업인 길림애과호신과기 유한회사에 50%의 지분도 투자했다”며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이와 함께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씨티는 기능성 화장품 핵심원료와 산업용 항균 소재 제조업체로, 설립 초기부터 생물전환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독자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피부 진피까지 유효성분의 효능을 유지시켜주는 ‘캡슐화 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전환기술ㆍ천연추출물ㆍ합성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씨티의 화장품 원료는 국내 최대 화장품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화장품 제조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주로 미백과 주름기능성 소재를 비롯해 황금누에추출물이나 한방추출물 등 천연ㆍ한방 화장품에 사용된다.

에이씨티는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능성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7%(2011년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연평균 14.2%의 성장률을 보여 전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률(10.6%)를 넘어섰다.

기능성 화장품 제품에 치우쳐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점차 산업용 소재와 기능성 식품 소재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산업용 소재로는 세균ㆍ곰팡이ㆍ바이러스용 멀티항균제, 무기향균제, 섬유향균제 등을 개발 중이고, 기능성 식품으로는 산삼 배양근 등 기존에 확보한 20여종의 식물에 대한 배양 기술을 제품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산업용 소재의 경우 현재 자동차 시트에 적용 가능한 항균 소재를 개발해 관련 업체와 제품 협력 개발 중”이라며 “매출처 다변화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씨티는 이달 23~24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오는 30~3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105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총 115억원 규모의 공모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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