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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A 거래액 11조… 5년래 최저

■ 블룸버그 1분기 리그테이블

거래건수 5.4% 준 228건… 재무자문사 1위 하나금융



올 1·4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규모(본계약 체결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삼성과 한화의 '빅딜' 등 조 단위가 넘는 대형 M&A 거래의 본계약 체결 일정이 오는 2·4분기로 미뤄지면서 거래액 및 거래 건수가 감소한 탓이다.

블룸버그가 14일 집계한 올 1·4분기 리그테이블 자료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 총 거래액은 104억달러(약 1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줄어들었다. 거래 건수는 5.4% 감소한 228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2011~2015년) 동안 가장 저조한 1·4분기 거래규모다.

1·4분기 중 가장 규모가 큰 M&A 거래는 보고펀드가 동양생명을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넘긴 건이다. 안방보험이 발표한 역대 M&A 거래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그룹이 KT로부터 KT렌탈을 따낸 건이 두 번째로 큰 M&A 거래로 기록됐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를 인수 주체로 9억달러(약 1조원)에 KT렌탈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어 법정관리 물량인 팬오션을 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이 9억달러(약 1조원)에 인수한 건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M&A 재무 자문사로는 19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킨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28위를 기록했으나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건을 포함해 2건의 M&A 거래를 자문하며 껑충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포스코의 포스코특수강 매각거래를 자문한 NH투자증권이 2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18억달러(약 2조원·3건) 규모의 M&A 거래를 주관했다.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매각 자문을 맡은 JP모건은 10억달러(1조1,000억원·1건)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팬오션의 매각을 수행한 삼일PwC가 4위(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EY한영은 5위(4억달러·약 4,400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법률 자문사 부문에서는 법무법인 세종이 25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M&A 거래 10건에 관여해 1위(거래액 기준)에 올랐다. 세종은 지난해 1·4분기에 4위를 기록했으나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2위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차지했다. 김앤장은 24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M&A 거래 10건을 자문했다. 법무법인 율촌이 5건,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M&A 거래를 자문해 김앤장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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