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R’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호남선 등에서 성능을 검증한 세계 최초 LTE 기반의 철도 무선망으로, 지난 10월 국내 표준화를 완료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준공일정인 내년 11월까지 다대구간을 포함한 1호선 41Km 전 구간에 LTE-R 기반 열차무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기존에 30년간 사용하였던 노후화된 VHF기반 통신망을 LTE망으로 교체하고, LTE기술을 기반으로 관제사-기관사-역무원-유지보수원-재난관련기관 간 개별·그룹·긴급통화가 가능한 통신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음성·영상통화·데이터 통신의 활용이 가능한 LTE통신 방식의 특징을 살려 열차안전운행 내비게이션, 열차상태정보, 차내영상전송, 영상통화 앱 개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 열차안전운행 및 긴급상황 등에 대처하고 장기적으로는 철도무선통신망을 공사의 전사적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외산 일색인 국내 철도 무선통신망을 국산화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경제성 있는 통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LTE-R’은 기존 음성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LTE-R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1호선 무선통신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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