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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새 브랜드는 '현대아파트'?
입력2005-12-12 10:54:49
수정
2005.12.12 10:54:49
현대건설이 올해말 경기도 김포 고촌면에 공급하는 아파트 이름을 `현대홈타운' 대신 `현대아파트'라고 정해 눈길을 끈다.
1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고촌 현대아파트는 2천600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대단지로 조성돼 현대건설이 테스크포스팀까지 가동하며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고촌 현대아파트는 현대건설이 고촌면에 땅을 산 지 7년만에 분양이 이뤄지는오래된 사업이지만 현대건설의 새 아파트 이름 찾기 역시 근 1년이 다 돼가는 오래된 `프로젝트'다.
올 1월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맞아 `현대홈타운'을 대신할 새로운이름을 찾기 위해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내고 브랜드 공모에 나섰지만 새 이름을 정하지 못해 지금까지 계속 `현대홈타운'을 사용해 왔다.
새 아파트 브랜드 선정이 늦어지자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 전에 공모전 시상식부터 하게 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렇게 새 브랜드를 채택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현대건설'이라는 회사명이 너무 강렬해 어떤 브랜드를 내놓아도 회사 이름에 파묻히게 될 것이라는 `행복한' 고민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고심을 했지만그럴 때마다 회사 이름이 브랜드를 압도해 마땅한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현대아파트'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정해질 때까지임시로 쓰는 이름"이라는 입장이지만 현대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가 `현대아파트'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특히 현대건설이 2천6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에 `현대아파트'라는 새 이름을 쓴 것은 `현대아파트'가 현대건설의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촌 `현대아파트'는 총 3개 단지로 구성되며 34평형 1천81가구, 39평형 778가구, 49평형 421가구, 58평형 122가구, 60평형 203가구 등 중대형 위주의 2천605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1천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며, 입주는 2008년 5월 계획돼있다.
단지 안에 1만6천평에 달하는 고촌 근린공원이 들어서 단지 인근의 천둥 근린공원까지 합치면 공원 면적만 3만여평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며 단지 안에는 2개의 수영장도 조성된다.
48번 국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서부권은 15-20분, 서울 시내는 30-4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2010년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김포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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