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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무선 랜 사용 급속 확산 추세

유선 인터넷의 훨씬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초고속 무선랜(LAN, 근거리통신)이 대학.공공기관은 물론 병원.증권.기업등의 일상생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기존 유선 초고속인터넷 ADSL(속도 4Mbps)의 10배, KT의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스팟(2.4㎓대역, 속도 11Mbps)'보다 5배(54Mbps) 빠른 5㎓대역의 무선랜 주파수 분배계획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무선랜이 빠른 속도로 생활속에 파고 들고 있다. 무선랜이란 케이블이나 일반전화선 대신에 전파를 이용해 컴퓨터와 전자 장비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전파의 도달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무선 랜용 주파수로는 2.4㎓, 5㎓, 60㎓대역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전파의 도달 거리로 따져볼 때 서비스 지역은 무선 랜이 대개 건물 내부인반면 휴대인터넷망은 도심지역, 지상이동통신망이 교외지역 등으로 점차 넓어진다. 정통부는 지난해 세계전파통신회의(WRC2003)가 차세대 무선랜 용도로 할당키로 한 5㎓ 대역 주파수를 분배키로 했으며 특히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주파수를 사용토록 했다. 정통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무선 랜 공급업체들은 기존 2.4㎓와 5㎓대역에서 54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경동정보대학, 안양과학대, 경주시청 등 대학과 공공기관은 물론 삼성전자,쌍용자동차, 알리안츠, 아웃백스테이크, 63시티, LG전자 등은 이미 지난해 54Mbps속도의 무선랜 장비 구축을 마쳤다. 올해도 대학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무선랜 시스템 구축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무선랜 설치를 불허하던 금감원이 최근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증권.은행 등 금융권도 무선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2.4㎓대역 무선 랜 사업인 네스팟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KT는 정통부의 주파수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현재 서비스중인 2.4GHz 대역의 무선랜 서비스보다는 5GHz 대역의 무선랜 투자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큰 서비스 사업자인 KT가 54Mbps 속도의 무선랜으로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장비를 비롯 각종 무선솔루션 등 국내 무선 랜 시장이 빠르게 5㎓대역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무선랜 장비 시장은 2002년 562억원, 작년 96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천억원의 벽을 넘게될 것"이라며 "무선 랜 보급이 예상보다 더욱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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