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달 수여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최영교(42ㆍ사진 왼쪽) ㈜효성 상무와 옥충석(54ㆍ오른쪽) ㈜동희산업 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교과부는 7일 합성섬유와 화학원료ㆍ촉매 등 소재ㆍ공정 분야 전문가인 최 상무가 차세대 고성능 폴리에스테르 소재인 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PEN)의 원료인 2,6나프탈렌 디카르복시산(2,6-NDA)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2,6-NDA를 직접 정제방식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조원가를 크게 낮춤으로써 높은 원료비 때문에 응용에 제약을 받아온 PEN의 용도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PEN은 내열성과 강도ㆍ치수안정성ㆍ기체차단성 등 물성이 우수해 차세대 고성능 소재로 꼽힌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옥 연구소장은 자동차 부품기술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전자식 액셀페달을 개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옥 소장은 선진국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식 액셀페달을 개발, 상용화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등 국내 자동차의 고급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ㆍ포상하는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한 명씩 선정, 교육과기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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