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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원을 이해하면 골프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비거리 늘리려면 원심력 활용해야"

양용은 "원을 이해하면 골프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비거리 늘리려면 원심력 활용해야" “원을 이해하면 골프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끝난 2004 일본 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 랭킹 3위의 쾌거를 이루고 잠시 귀국한 양용은(32ㆍ카스코ㆍ사진) 프로가 골프 스윙을 ‘원’이라는 단 한마디 말로 설명했다. 특유의 장타와 지난 달 말 신한 코리아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낮은 탄도의 샷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로프트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지만 클럽이 원 운동하는 중 내려가면서 때리면 볼이 낮게 깔리고 올라가면서 치면 떠오르게 마련”이라며 자신이 연습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프로 데뷔를 전후해 오라CC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할 당시 지면에서 3m쯤 떠서 200m를 날아가 지나가는 꿩을 맞추는 드라이버 샷을 자주 구사했다는 것. 반대로 바람이 좀 부는 날은 티를 높이 꽂은 뒤 샷을 하면 볼이 높이 솟아 오른 뒤 뒤쪽으로 날아가도록 할 수도 있었다며 “탄도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단, “연습은 필수”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프로골퍼가 1시간 연습하면 아마추어는 채 2분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면서 볼 잘 칠 수 없냐고 욕심내면 도둑”이라고 했다. 또 비거리 증대를 고민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원심력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고 충고했다. “비거리 260~270야드를 자랑하는 여자 프로 골퍼들과 팔씨름을 하면 남자 아마추어 100중 90명 이상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양 프로는 “하지만 드라이버 샷 경쟁을 하면 이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이는 원심력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비유되는 말로 회초리를 내리 치듯 가볍게 잡고 ‘휙’소리가 나게 내리쳐야 하는데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있는 힘껏 클럽을 잡아 스윙 스피드와 임팩트 때 힘을 오히려 줄이고 있다는 것. “스피드가 우선이고 힘은 나중”이라는 양 프로는 “스윙이 빠른 사람은 조금 천천히, 특히 백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 내려오는 순간 조금 쉬는 듯한 기분을 낼 필요가 있고 스윙이 너무 느린 사람은 임팩트 직후 클럽을 소리가 날 정도로 휘두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양용은 프로는 내년 시즌 일본투어 첫 대회로 계산되는 오키나와 오픈(16~19일ㆍ일본 오키나와 나하CC)에 출전하기 위해 12일 출국하며 대회 후 잠시 귀국했다가 내년 초 미국 텍사스로 전기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2/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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