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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 급등

주도주 복귀, 장세 견인 기대감…61만2,000원 마감


삼성전자가 6일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세를 보여 앞으로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급락, 장 중 53만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같은 달 30일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3만원(5.15%) 오른 61만2,000원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두고 ‘상승세 지속 가능성’과 ‘일시 반등’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증시에서 주도주로 복귀, 시장 상승을 견인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인다. 특히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업황만 호전세로 돌아선다면 내년 주도주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국 관련주들로 대표되는 주도주들의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비중이 많이 줄었던 만큼 이들 종목의 비중을 채우는 과정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만 돌아선다면 내년시장에서 핵심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열 현대증권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60만∼62만원 언저리에서 한차례 저항을 받겠지만 이를 뚫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장기 소외된 데 따른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업종의 상승세는 올해 급등세를 이끌었던 중국 관련 주에 밀려 상대적으로 장기 소외됐던 만큼 시장의 균형 차원에서 반등하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어서 지속적인 상승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미국시장에서 인텔 등 IT주들이 상승세를 탄데다 D램 현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불안해 내년 1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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