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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雪 기습한파속 곳곳 사고

`대설(大雪)`인 7일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수도관 동파 등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전북 고창군 성송면 괴치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71㎞지점에서 전남53나6213호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배모(34ㆍ전남 영광군 무안읍)씨가 숨지고 동승한 서모(41)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은주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상수도관 동파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45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59 상가앞 도로 밑에 묻힌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수돗물이 흘러나와 경인전철 부평역 북광장에서 부개동쪽 도로의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의 노면이 결빙됐다. 이어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훈련원 길에서도 수도관 정비공사중 밸브에 차 있던 물이 도로로 흘러 넘치는 바람에 부근 차도 100여m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9℃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 수은주가 전날보다 6∼14도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으며 용평, 미시령, 대관령, 설악산 등지에서는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급강하했다. 이 같은 한파는 오는 9일께나 풀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최저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13도로 가장 낮았고 ▲철원 영하 10.1도 ▲동두천 영하 10.1도 ▲문산 영하 9.0도 ▲백령도 영하 8.6도 ▲서울 영하 7.9도 ▲인천 영하 6.6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이 갑자기 추워진 것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로 인한 `복사냉각`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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