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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감염자 급증… 위기단계 '경계'로 격상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21일부터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책본부는 위기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대량 환자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검역과 격리 중심의 ‘봉쇄ㆍ차단정책’에서 환자발생 유행속도와 규모를 늦추고 중증환자ㆍ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감시와 조기치료에 중점을 두는 ‘피해최소화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11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하고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 단계인 ‘6단계’로 격상했으나 우리나라는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아 위기단계를 ‘주의’로 유지하며 경계단계에 준한 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 학교 등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 관계부처 및 전문가가 참여한 ‘위기평가회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유학생 귀국, 하계휴가, 종교행사 등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인 환자 유입이 이뤄지는 등 올 하반기 가을철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대유행에 대비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열린 관계부처회의에서는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별도로 시ㆍ도, 시ㆍ군ㆍ구별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종플루 대응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당분간 지금처럼 ‘입원격리 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임상증상ㆍ전염기간 등을 고려해 지자체ㆍ의료기관의 판단으로 자가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가을철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이미 확보한 예산(1,930억원)으로 최대한 조기에 백신을 구매하고 오는 11월 이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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