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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샴푸 ‘엘라스틴’은 올해 출하가 기준으로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토종브랜드의 자존심을 살렸다. 출시 초기 엘라스틴은 “머리도 피부다”란 점을 강조함으로써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주요 소비층인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주말마다 서울 및 주요 대도시의 20대 여성이 자주 모이는 거리에서 샘플을 대량으로 나눠주는 거리 이벤트를 실시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경포대, 낙산, 해운대 등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겨울에는 성우리조트 등 스키장에서 거리이벤트를 개최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차종인 ‘뉴비틀’에 엘라스틴 로고와 광고모델인 전지현의 모습을 랩핑해 서울시내를 주행케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그 결과 샴푸부문에서 다국적 외국계 기업의 브랜드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엘라스틴은 머리카락의 성분 중 하나인 시스틴이 함유되어 탄력있고 아름다운 머리결을 가꿔주고, 샴푸ㆍ린스ㆍ트리트먼트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모발을 관리해준다. 지난 4월에는 ‘리페어링’을 선보여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리페어링은 머리를 감을 때 에센스캡슐이 분해되어 내부에 들어있던 초고분자 실리콘과 오일 성분이 나와 모발 표면과 갈라진 틈에 코팅막을 형성,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이외에도 천연보습 추출물과 식물성 아미노산을 첨가해 푸석푸석하고 부시시한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하이드라 모이스처’, 시스틴 아미노산 성분이 힘없는 모발에 탄력을 더해주는 ‘퍼밍 리프트’등도 인기를 끌었다. 건성이거나 숱이 많고 굵은 모발은 하이드라 모니스처를, 지성이나 숱이 가늘고 약한 모발은 퍼밍 리프트를, 염색한 모발은 리페어링을 사용하면 매끈하고 탄력있는 모발을 가꿀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엘라스틴의 성공비결에 대해 “다국적 기업 제품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품질, 핵심 사용층인 젊은 여성을 겨냥해 초대형 모델인 전지현을 기용하는 등 타깃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샴푸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각도의 품질개선과 브랜드자산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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