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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신축주택 판매 건수 두달 만에 소폭 감소

거래가격은 5년5개월래 최고치

미국의 지난 8월 신축주택 판매 건수가 총 37만3,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0.3% 줄어들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8만채)에 못 미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7.7% 많은 것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전월 대비 11.2% 상승한 25만6,00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이후 5년5개월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도 17% 상승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크 비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도가 좋고 가계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면 지금이 주택을 구입할 적기”라면서 “금융위기에도 직장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05년 7월 신축주택 판매 건수가 138만9,000채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주택시장이 정상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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