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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비켜라" 시비..사흘뒤 흉기보복 조폭구속
입력2004-11-24 09:02:58
수정
2004.11.24 09:02:58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사소한 시비 끝에 흉기로 상대방을 찌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월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포장마차 근처에서 A(34.여)씨의 차와 엉켜 말다툼을 벌인 후 사흘뒤인 6일 오전 5시께 김씨의 집까지 뒤따라가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국 폭력 조직인 `대전사거리파'의 행동대원인 김씨는 A씨와 시비를 벌이고 보복할 마음으로 A씨의 차종과 차번호를 메모해 놓았다가 사흘 뒤 같은 장소에서 A씨의 차를 마침 발견, 김씨의 집까지 500m 정도 미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김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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