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 경제] 미·유럽 산업생산 발표 등 주목

이번 주에도 시장의 관심은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과 글로벌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경기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 사상 최저수준인 1%로 동결시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경기 하강 위험을 경고하며 향후 경기 상황과 이달에 예정된 중요한 정치이벤트의 결과를 지켜본 후에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향후 ECB의 대응 강도를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에는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14일에는 소비자물자지수(CPI)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나 줄어들어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PI는 전월대비 0.2% 하락해 물가상승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7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의 제조업 침체가 깊어지고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이 같은 ECB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시행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ECB가 월간 경제 리포트를 발표한다.

최근 경기회복세가 꺾이고 있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1ㆍ4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되며, 15일에는 5월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달의 1.1% 증가에서 크게 줄어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오는 12일에는 세계은행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유로존 재정위기와 관련해 이번 주에 예정된 대형 이벤트는 없으나 스페인의 은행권 부실 처리를 위한 구제금융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며,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9일(현지시간)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스페인에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키로 결정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제금융의 규모가 정확하게 책정되지 않았고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독립기구의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황은 유동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