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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해소·한미 FTA 역점"

盧대통령 남은 2년 과제 밝혀…내달 23일 '국민과 인터넷 대화'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의 국정운영 우선순위를 양극화 문제 해소 및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한 산행 및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남은 임기 동안 제일 큰 이슈가 아닐까 싶으며 2개 과제 모두 아주 버거울 것 같다”며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ㆍ미 FTA와 관련해 “미국이 먼저 하자고 한 게 아니며 (우리의) 여러 노력의 결과로서 시작된 것”이라고 소개한 뒤 “개방된 경쟁 속에서 성공해야 하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선진국형 서비스 산업에 도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안정된 삶, 지속적인 성장, 사회 통합을 위해 양극화 해소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임기 중에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거나 아주 호전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악화되지 않도록 저지할 것이고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3월23일 양극화를 사회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인터넷을 통해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과 야후ㆍ네이트ㆍ엠파스ㆍ파란 등 5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3월14일부터 국민들이 5개 토털 게시판에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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