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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외국인 1300만명 유치… 세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

롯데면세점 '비전 2020' 발표

한류스타 콘텐츠 등 적극 개발… "시내면세점 반드시 수성" 의지

롯데면세점이 5년 안에 외국인 관광객 1,300만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20'을 23일 발표했다.

이는 국정감사에서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겠다"고 공언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각오를 구체화한 것으로 25일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마감을 앞두고 기존 2곳의 시내면세점을 수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프랑스 면세기업인 '엘에스 트래블 리테일'을 제치고 스위스 듀프리와 미국 디에프에스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롯데면세점은 5년 동안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 이를 통해 29조원의 외화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서울 관광 지역내총생산(GRDP)의 20%에 해당하는 19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및 업계 최다인 9만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면세점이 올해 해외 현지 사무소 등을 통해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한 외국인의 11%에 달하는 155만명으로, 목표대로라면 연간 평균 유치 관광객 수를 지금보다 68%나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세계 12개 지점 19개 영업사무소를 기반으로 한류 스타 콘텐츠 상품 개발, 해외 관광박람회 개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비전 2020에는 중소기업 지원 등 상생 전략도 포함됐다. 롯데면세점은 올해를 사회공헌 혁신 원년으로 삼아 사회공헌 예산으로 180억원을 배정했다.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만든다.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은 2016년까지 두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기준 외국인 관광수입(19조원) 중 27%(5조원)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면세시장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소공동 본점은 물론 세계 최초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을 지향하는 잠실 월드타워점을 차세대 세계 최고의 관광메카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북에 편중된 관광 자원을 강남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월드타워점을 허브 역할로 삼기로 했다. 월드타워점은 내년말까지 약 1만㎡를 추가 확장해 국내 최대인 3만6,000㎡ 규모의 면세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35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와 인프라, 노하우 등을 활용해 경제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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