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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페어] 강남 재건축-위례·판교신도시 관심집중

■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br>전국 60% 14만여가구 공급… 잠원 대림·경복 e편한세상 등<br>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눈길… 판교 알파돔시티도 기대주

서울과 수도권 공급물량 중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눈에 띈다. 오는 6월 공급 예정으로 교통 및 교육인프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삼성물산 '래미안 대치 청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겨우내 움추렸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23만5,386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14만1,69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강남권과 위례, 판교신도시 등 전통적으로 청약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물량이 1만호 가량 쏟아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에 지친 실수요자들이라면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눈에 띄네=올해 서울에는 입지가 양호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는 도심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 기반시설 완비를 기다려야 하는 택지지구 아파트에 비해 주변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된 특징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10월 선보일 '잠원대림재건축' 아파트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843가구 중 84~133㎡(이하 전용면적 기준) 126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접해 있고 신동초·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대치동 610·633 일대에 대치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도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동 총 1,60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도곡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며 강남에서도 핵심에 위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인근 한티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고 단지 1㎞ 이내에 양재천 산책로, 도곡공원 등이 있어 주거 생활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경복 e편한세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368가구 중 56~113㎡ 55가구를 10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한신 e편한세상'를 분양한다. 1,487가구 중 56~113㎡ 667가구를 일반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신세계백화점·센트럴시티 등 대규모 상권이 주변에 형성돼 있다.

재개발 아파트 중에서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이 가장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굵직한 건설사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1,702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분 역시 604가구(59~149㎡)에 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북쪽으로 청계천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다. 이마트·한양대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도 재개발 아파트가 6월 선을 보인다. SK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왕십리뉴타운3구역 텐즈힐'은 2,182가구 중 49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고 편의시설도 풍부하다"며 "일반분양도 많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청약에 나서 볼만하다"고 말했다.

◇판교·위례 등 기대주 등장=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핫(hot)'한 지역으로 판교와 위례신도시를 꼽고 있다. 서울 도심 출퇴근이 수월하고 교통과 교육,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판교신도시에는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에 들어서는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4월에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C2-2블록(417가구), C2-3블록(514가구)에 총 931가구가 공급되며 96~203㎡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판교역 주변 4개 블록 약 13만8,000㎡ 규모의 중심상업용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가 자리잡는다.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서도 민간 공급이 잇따른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A3-7블럭에 '위례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최고 24층, 13개동, 95㎡602가구, 101㎡ 368가구 등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를 이용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역 및 근린상업지역 근처에 위치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수월하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위례 힐스테이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오는 6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62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으로 연내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단지 중 최고 단지로 평가 받는다. 지하 3층, 지상 10~14층, 14개동 총 621가구 규모이며 전 평형이 중대형 위주로 구성될 계획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판교와 위례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자본이득을 염두에 둔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라며 "특히 판교 알파돔시티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분양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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