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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4일만에 반등..871선 회복
입력2004-12-08 15:42:40
수정
2004.12.08 15:42:40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한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64%) 떨어진 855.53으로 출발해 장초반 수 차례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30분 이후 반등세를 유지, 결국 10.67포인트(1.24%) 오른 871.74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13일 연속 '팔자'에 나서 무려 1천77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기관은 1천67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 695억원, 비차익거래 174억원 등 총 86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POSCO를 중심으로 철강업종이 1.59% 떨어졌고 의료.정밀(-1.01%),의약품(-0.7%)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보험업종은 3.4% 올랐고 통신(2.97%), 전기.가스(2.19%), 금융(1.73%),기계(1.4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2.15%)가 6일만에 상승, 41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화재[000810](4.22%)와 KTF[032390](3.46%), 대우조선해양[042660](3.45%), SK[003600](3.44%), KT[030200](3.31%), LG전자[066570](2.
8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도 2.31% 올라 시가총액 2위 자리를지켰다.
최근 헤르메스 자산운용의 지분 매각으로 큰 조정을 받았던 삼성물산[000830]도1.48% 반등했다.
반면 POSCO[005490]는 철강경기 논란과 함께 2.41%나 하락했고 엔씨소프트[036570](-2.33%), 한진해운[000700](-2.22%), 호남석유[011170](-1.96%) 등도 떨어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프로그램 매매 추이로 미뤄 환율하락세 안정과 금리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내일 대거 청산되기보다 상당부분 롤오버(이월)되면서 만기일 매물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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