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산건설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설계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로 품질을 차별한 서울 ‘양천 벽산블루밍’의 중앙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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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 벽산블루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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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꽃처럼 활짝 핀 집’
벽산건설이 지난 2005년 3월 ‘블루밍’이란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잡은 벽산아파트의 기본 컨셉이다. 벽산건설은 ‘블루밍’ 브랜드에 과대포장된 화려한 아파트보다는 실용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변치 않는 튼튼한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블루밍’은 벽산건설의 보수적인 경영풍토에서 건설업계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한창인 때 뒤늦게 개발됐다. 그러나 품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출발한 새 브랜드인 만큼 불과 2년여만에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업계 10위 안팎에 올라 지난해 시공능력 24위를 훨씬 웃돌고 있다. 덩치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는 뜻이다.
이는 벽산건설이 ‘블루밍’ 브랜드를 통해 아파트의 개성시대를 선언하고 ‘소비자 맞춤형 아파트’를 공급해온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아파트 건설에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설계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나만의 공간창출’, ‘백년을 내다보는 아파트’를 슬로건으로 내건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는 아파트 분양단지의 모델하우스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사례가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2005년 천안 청당동, 인천 도림지구, 원주 개운동ㆍ반복동과 지난해 광주 운암동 메가씨티, 함안 광려천 등의 블루밍 분양 때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벽산건설은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 적용 아파트가 올해 말부터 입주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세대 구성원 수의 변화 등에 맞춰 편리한 아파트 평면과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벽체를 자유롭게 이동ㆍ변경,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벽산건설은 앞으로 가변형 벽체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인프라, 아파트내 커뮤니티 공간,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으로 이 프로젝트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벽산건설은 오는 5월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1,421가구를 비롯해 올해 광주시 장지동 730여가구 등 모두 7곳 4,879가구를 공급, ‘블루밍’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분양 포커스] 내달 마산에 203가구…평당 600만원
벽산건설은 4월 경남 마산시 교방동의 주공아파트 1ㆍ2단지를 재건축한 ‘무악산 벽산블루밍’ 총 793가구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2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무학산 벽산블루밍은 1만1,649평의 부지에 지상 7~23층짜리 9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24~49평형 총 793가구중 일반분양분은 24평형 27가구, 28평형 10가구, 33평형 25가구, 34평형 83가구, 42평형 6가구, 46평형 42가구, 49평형 1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며 주변시세를 감안할 경우 평당 6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2009년 9월이다.
서마산IC를 이용해 접근 가능하며 도심권 북쪽에 위치해 기존 도심의 기반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입지상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학산이 인접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키즈룸,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등의 주민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단지의 높낮이 차이를 이용한 데크형 설계와 생태 연못이 있는 조경설계 등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가변형 벽체는 물론이고 온돌마루ㆍ인테리어마감재ㆍ주방가구 색상, 안방 창문높낮이, 부부욕실 드레스룸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 아이템이 도입됐다. (055)223-3311
[대표단지] '가변형 벽체' 도입 공간확장 가능
서울의 ‘양천 벽산블루밍’은 양천구 신월동의 소규모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3개 소규모 연립ㆍ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지난해 9월 3개 단지 485가구의 중급규모로 입주한 이 아파트는 아파트 품질의 중요한 잣대인 평면과 조경 등이 우수해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23ㆍ32평형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 부엌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부부욕실을 드레스룸을 바꿔 수납공간을 넓혔다. 특히 전체 가구수의 절반에 가까운 273가구가 공급된 32평형의 경우 거실과 방을 구분하는 가변형 벽을 터서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다.
또 양천구가 조성한 ‘걷고 싶은 거리’가 단지와 접해 있고 단지 안에 벗꽃길이 있어 주민들의 산책공간으로 활용된다. ‘걷고 싶은 거리’는 신정네거리역으로부터 이어지는 길이 3.2km의 거리로 자동차 통행이 많지 않다.
교통여건도 이 아파트의 큰 장점이다.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화로가 교차하는 신월IC가 단지 바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은 버스를 타고 오갈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할인점 ‘홈에버’, 백화점 ‘현대’ㆍ‘행복한세상’ 등 목동 생활편의시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서ㆍ신강초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자녀 교육환경으로 신월 디지털 정보도서관ㆍ어린이집 등이 단지 동쪽으로 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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