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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변론' 로펌에 둥지

박연차 수사하던 이인규 前중수부장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51ㆍ사시 24회)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박 전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에 영입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전 중수부장은 박 전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오는 16일 이후 바른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회장의 항소심 재판에는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전 부장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도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7월 검찰을 떠났다. 법무법인 바른은 변호사 수 90명의 10위권 로펌으로 문성우 전 대검차장, 서범정 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 고위 검찰 간부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바른은 현 정부 두번째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가 몸담은 바 있다. 현재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둘러싼 헌재 권한쟁의심판에서 국회의장 측 변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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