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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속으로] 후르츠젤라떼리아

매장서 직접만든 아이스크림 '인기몰이'<br>젤라또 본고장 伊서 최고급 원료 수입<br>유지방 함유10%로 낮춰 담백하고 신선<br>"올부턴 공격적 출점·점주중심 운영할것"

이한주 대표

카페 젤라떼리아 부산 광안리점(위) 모습과 후르츠젤라떼리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창업시장에서 영원한 인기 아이템이다. 기존 아이스크림에 웰빙 개념을 더한 생과일ㆍ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등장해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도를 높인 수제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후르츠젤라떼리아(www.gelateria.co.kr)는 수제 젤라또 아이스크림 분야의 선두주자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가맹점수는 적지만 맛과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 부침이 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서 8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데는 맛과 품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 최고급 원료ㆍ기계 사용 =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기존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함유량이 10%로 낮아 맛이 깔끔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에서 홈메이드 방식으로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깊은 맛을 낸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맛은 어떤 원료를 쓰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후르츠젤라떼리아는 아이스크림 원료를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재료 제조사 ‘빅3’ 중 하나인 MEC3사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한다. MEC3사는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 원료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경쟁사인 프레젤이나 파브리에 비해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 변화에 따라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한주 대표(54ㆍ사진)는 “아이스크림 원료를 독점 공급받아 자사 매장뿐 아니라 대형 카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30여곳에 납품하고 있다”면서 “맛이 깊으면서도 담백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원료뿐 아니라 제조기계와 보관시설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좋은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제조기기와 쇼케이스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품질과 신선도가 차이가 난다. 후르츠젤라떼리아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아이스크림 제조기(프리고마트)와 쇼케이스(ISA)를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공기함유량(오버런)이 맛을 좌우하는데 기계가 나쁘면 이 오버런을 낮출 수 없다”면서 “최고급 쇼케이스 역시 온도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정한 맛과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 직영ㆍ가맹1호점 아직도 운영 중 = 국내 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랜드만도 50여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5년 넘게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외국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들도 한국에 진출했다 거의 대부분 몇 년 안돼 철수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부침도 심하다. 후르츠젤라떼리아는 지난 2000년 3월 63빌딩에 직영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아직도 운영 중이다. 이듬해 5월 강남 센트럴시티에 오픈한 직영2호점은 유명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나란히 있지만 월 3,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7년째 운영되고 있다. 후르츠젤라떼리아는 3년 넘게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3년 3월에서야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3년 4월에 문을 연 원주 일산점은 후르츠젤라떼리아의 첫 가맹점으로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외식 브랜드 가운데 가맹1호점이 문을 닫은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후루츠젤라떼리아 역시 폐점한 점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영1호점과 가맹1호점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 올해 공격적 출점 계획 = 현재 후르츠젤라떼리아의 가맹점수는 30개가 채 되지 않는다. 8년이라는 브랜드 역사에 비하면 사업 확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그 사이 경쟁 브랜드들은 론칭 1~2년만에 수십개의 점포를 오픈하며 후르츠젤라떼리아를 추월했다. 이 대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창업할 때 점포가 몇 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그동안 까다로운 출점정책 때문에 가맹점 확장이 느렸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후르츠젤라떼리아의 경쟁력을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후르츠젤라떼리아는 조만간 서울 강남, 관악, 부산 개금동에 가맹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출점 목표는 20개. 이 대표는 “직영점을 7년째 직접 운영하면서 판매, 제조, 관리 노하우는 물론 가맹점주가 겪는 애로사항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점주 중심의 프랜차이즈 운영을 통해 본사 위주로 운영되는 브랜드들과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02)5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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