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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바이오·환경사업 진출 붐

기존 기술 응용… 추가비용적고 성장성 높아제지업계가 최근들어 차세대 중점사업으로 바이오 및 환경관련 사업에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종이 생산에서 나오는 폐수처리와 조림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물산업과 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분야는 제지과정 중에 이루어지는 분야로 기존 장비를 이용하는 등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없고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업계마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솔제지는 제지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36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올해 신규 전략사업으로 생물ㆍ환경산업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생물산업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한솔기술원에서 보유중인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생물사업추진팀을 구성, 기술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과 연계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조림기술을 이용, 2차추출물 연구를 통해 무공해 농약개발 및 생약 개발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환경사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환경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은 종이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처리하면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각로 사업을 실시, 구리시와 안산시의 수주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분야에서만 연 15%씩 성장, 2005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림제지는 환경오염방지 사업 및 제지공장 신증설에 필요한 플랜트 사업을 축으로 오폐수 처리설계, 폐수 재활용, 중수도 설비설계 등의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회사는 울진 원자력 5,6호기 폐수처리공사와 영흥 화력발전 폐수처리 시설등을 수주하는 등 발전소 폐수처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 및 유가공 분야등 민간 폐수처리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40% 정도 성장한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 후루다오시와 공동으로 1만ha 규모의 조림사업을 하고 관련 오폐수 처리등 도시개발 환경사업에 대한 사업 우선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제지업계에서 바이오, 환경사업에 대한 노하우는 공정과정을 통해 오래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도 사업이 가능하고 고부가를 얻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최근들어 업체들마다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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