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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카드영업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업 카드사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데 이어 시중은행들도 카드영업 부문의 비용절감 및 고객차별화를 통한 수수료 인상과 한도축소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거래를 하고 있는 고객들도 앞으로 수수료가 크게 올라가고 각종 부대서비스가 대폭 줄어드는 등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또 국민, 조흥, 한미은행 등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려 연체자로 전락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체금의 20%가량을 돌려 받고 나머지는 보증인 없이 분할 상환(대환대출)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제일, 한미, 하나 등 BC카드의 주요 회원은행 임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무이자할부 중지 ▲각종 제휴서비스 중단 ▲TV광고 중지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비용절감 대책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원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카드업무 관리대행을 맡고 있는 BC카드의 과도한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공식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또한 카드영업 부문의 수지악화에 대응해 자체적으로도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착수했다. 조흥은행은 신용카드 고객들에 대한 재분류를 통해 장기간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들의 경우 회원탈퇴를 유도하거나 한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반대로 기여도 높은 고객들에게는 한도를 늘려주는 등 리스크 관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신규회원 유치를 위해 직원들에게 할당했던 1인당 목표와 수수료 지급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한미은행도 올들어 이미 신용카드 모집수당을 대폭 줄인데 이어 조만간 고객을 신용도에 따라 차등화 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올릴 방침이다. 또 종전에 유명무실했던 연회비 제도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은행도 신용공여기간을 줄이는 한편 고객을 불량고객과 우량고객으로 분류해 수수료를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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