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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소니 해킹 공격에 북한이 ‘중심적으로 연루(centrally involved)’돼 있다”고 결론 내렸다. 수사당국은 이르면 18일 이와 관련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백악관이 아직 어떤 대응을 할 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며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니는 지난달 자신들을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라고 주장하는 해커들로부터 공격받아 헐리우드 유명 배우와 전현직 임직원 등의 신상과 이메일, 미개봉 영화 등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이들 해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소니는 해킹단체의 테러 위협으로 주요 극장들이 영화 개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자 오는 25일로 예정된 개봉 일정을 취소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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