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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기업대출은 증가폭 확대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등에 따라 이달들어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되고 신용카드채권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 현황을 분석한결과 4월말 대비 2조9천억원 증가해 가계대출잔액은 18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의 증가액인 3조2천억원에 비해 3천억원 감소한 것이다.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액은 1월 3조8천억원, 2월 6조원, 3월 8조원 등으로 3월까지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은 6조9천억원으로 전월대비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5월에도 20일까지집계로는 전월동기보다 적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5월1∼20일중 기업대출은 4월말에 비해 3조원 증가했으며 4월1∼20일중 증가액인 2조1천억원에 비하면 9천억원이 늘었다. 이중 대기업대출은 4월말에 비해 3천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중소기업대출은 2조8천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카드채권은 전월동기와 비슷한 3조3천억원 증가, 20일현재 30조원을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통상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지만 20일까지 추세로 볼 때 콜금리 인상 등에 따라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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