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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조각 마무리-관료·전문가 약진] 해양수산 윤진숙

실무·이론 겸비한 정책통… 부드러운 카리스마 돋보여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조각을 마무리하는 11개 부처의 장관 내정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윤진숙(57) 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은 해양수산 관련 정책 수립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정책 전문가다.

윤 내정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양연구본부장으로서 조직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능력과 조직 장악력을 발휘했다. 또 국제해양법 재판소와 유엔환경계획(UNEP) 동아시아해양조정기구 등 해양수산 분야 대외 협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국무총리실 물관리 대책위원과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 이사장 등 해양수산 분야 정책 수립에도 참여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내정자 프로필 내용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미혼'이다. 첫 미혼 여성 대통령에 이어 첫 미혼 여성 장관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다. 국회의 혹독한 인사청문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장관 내정자들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미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어떻게 정책 호흡을 맞춰갈지도 주목된다.

윤 내정자는 또 부산 출신으로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설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박 당선인은 대선 당시 지역공약으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설치를 약속했지만 해양수산 관련 공무원들과 해양산업계 등이 세종시 설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최종 결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현안에 대해 윤 내정자가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세종시 설치에 앞서 부산 출신 장관을 내세워 부산 민심을 달래는 카드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내정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양수산부의 외연확대에 관심이 많다. 내정자 신분으로 정책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1955년 부산 ▲부산여고 ▲부산여자대 지리교육학 ▲경희대 대학원 지리학 석∙박사 ▲해양수산부 정책평가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정책연구본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아카데미 학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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