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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아베총리 ‘인신매매’ 발언에 대한 사죄 촉구 SB물 방영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아베 일본 총리가 위안부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고 ‘인신매매(human traffiking)’란 애매한 표현으로 과거사를 교묘히 부정하고 있는 사실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알리고, 과거사에 대한 확실한 사죄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는 SB물을 제작해 22일부터 매일 5~6 차례 방송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SB물은 아베 총리의 인신매매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범죄행위의 주체가 일본 정부와 군이라는 것을 명시하지 않고 마치 민간 성범죄인 양 치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 세계인들이 아베 총리가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4월 27일 하버드대 강연에서 강연 참가자 조셉 최(하버드대 경제학과 2학견)가 “일본 정부가 수백, 수 천명의 여성들을 강제 성 노예로 만든 것에 명백히 개입한 것을 총리는 여전히 부정 합니까?”라고 질문한 것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은 인신매매의 희생자입니다”라고 답변하는 영상을 보여 준다.



아베 총리가 표현한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의 뜻이 영어론 ‘강제성이 있는 인신매매’인데, 일본어론 ‘진신바이바이’로 ‘강제성이 없는 민간업자들에 의한 인신매매’라고 하여, 영어와 일본어 간 용어 해석 차이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주체생략으로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강제동원 책임을 회피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이 영상물의 마지막 메시지는 “일본군 성노예는 인신매매가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의 군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본군 성노예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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